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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도시’부산 멀고도 험한 길

//‘발명도시’부산 멀고도 험한 길

특허등록건수 2003년 512건 서울지역 1/20도 채 안돼

‘발명도시 부산!’

19일은 제40회 발명의 날이다. 지식정보화사회를 맞아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부산일보사는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와 함께 발명의 날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5월 발명의 달과 발명의 날을 맞아 부산 발명 현주소와 숙원사업 등에 대해 알아본다.

#부산시 특허등록건수 전국 9위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에 따르면 부산시 특허 등록 수(2003년 기준)는 총 512건으로 서울(1만3천885건),경기(8천581건),경북(1천627건),대전(1천350건),광주(745건),인천(698건),충남(686건),경남(573건)에 이어 전국 9위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경북의 3분의 1 수준이다.

반면 실용신안은 2천140건으로 서울(1만1천997건),경기(9천588건),인천(2천197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국발명진흥회 김창욱 부산지회장은 “부산시의 특허 등록 수가 도시 규모나 인구 면에서 훨씬 못한 시·도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올해부터 부산시 지역 경제 및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발명도시 부산 구축에 나선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영예의 수상자들

19일 오후 4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제40회 발명의 날을 맞아 제3회 부산경남 우수직무발명인 포상식을 갖는다.

시민발명가 부문에서 영예의 △산업자원부장관상은 ㈜진안 김경환 대표 △부산광역시장상은 ㈜오옴사 김승광 대표에게 돌아갔다.

진안의 김 대표는 지난 1990년 초부터 아파트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저소음 이중관 발명에 뛰어들어 진공 이중 배관,발포우레탄 이음관,일체형 저소음 이중관(사일런스가드시스템) 등 6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오옴사의 김 대표는 20년간 가로등용 전주 발명에 정열을 쏟아 우천 시 감전사고를 막는 플라스틱 전주와 돌가루 코팅 전주,태풍 피해를 줄이는 전주 등 20여가지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직무발명가 분야에서 △부산광역시장상은 동의대 전자세라믹센터 구갑렬씨 △특허청장상은 부산시설관리공단 도로관리부 정인상씨와 신원산업사 박순자씨,㈜대우인터내셔널 배인기씨 △부울중소기업청장상은 대양전기공업㈜ 손원국씨 △부산일보사장상은 광명세이프 김만호씨에게 돌아갔다.

구갑렬씨는 단결정 성장장치를 발명,차세대 반도체 웨이퍼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 정인상씨는 반자동 회전 브러싱장비와 세척수 무인분사장치를 장착한 터널세척용 차량을 개발해 작업효율을 배나 향상시켰다.

여성발명가인 박순자씨는 기존 용접방법 대신 조립식으로 만든 물류적재 랙(선반)시스템을 발명해 연간 3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손원국씨는 기존 선박용 조명기기를 손쉽게 장착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결선구조체)을 발명한 공로로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의: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051-645-9683.

#발명도시 부산을 만들자

현재 부산지역 발명가들은 숙원사업으로 발명의 날 때 지역 발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벌이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해 창의력 한마당과 발명체험,가족이벤트 등으로 발명에 대한 시민 의식을 드높이고 발명가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것이다.

발명진흥회 부산지회 김주병 사무국장은 “대전시 등에서 5월 발명의 달을 맞아 국립중앙과학관 앞 광장에서 발명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발명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는 것처럼 부산에서도 하루빨리 발명동산과 발명인 한마당축제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김승광,정인상,손원국씨는 “부산을 발명 도시로 만들기 위해 1인 1발명,발명품 이용캠페인 등과 함께 공기업과 관공서 직무발명에 대한 인센티브 및 포상 확대,직무 발명인에 대한 발명대회 참여 확대 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임원철기자

wclim@busanilbo.com

By | 2018-02-09T10:17:42+00:00 12월 7th, 2015|회사소식|